스튜어트 브랜드(Stewart Brand)의 신작 '유지보수: 모든 것의, 1부(Maintenance: Of Everything, Part One)'가 출간되며 문명 유지에 있어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도구와 시스템의 관리 및 수리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강조하며, 그동안 간과되어 온 유지보수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혁신'에 대한 찬양 속에서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저평가해왔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학계에서 유지보수가 주요 연구 주제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에 비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행위는 주목받지 못했다. 브랜드는 이러한 경향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 요소로서 유지보수를 제시한다. 저자는 유지보수가 단순한 기술적 행위를 넘어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한다. 건물의 보수,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유지보수 활동이 없다면 사회 시스템은 점차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의 관점은 개인의 성취보다는 광범위한 사회적, 문명적 차원에서 유지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일부에서는 브랜드의 논의가 개인적 성취나 소유물의 관리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혁신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기존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보수: 모든 것의, 1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지속 가능성을 되돌아보게 하며, 미래 사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의 근본적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메시지를 던진다. 출처: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6/04/17/1135408/book-review-stewart-brand-fixing-everything-mainte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