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향후 3년에 걸쳐 28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터빈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급증하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xAI는 데이터 센터 운영과 관련해 발전기 사용 문제로 지역 사회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환경 규제와 소음 문제 등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독자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는 외부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고 AI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xAI가 향후 모델 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데이터 센터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센 만큼, 향후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규제 당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