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구진이 수어 동작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무선 전자 반지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기존 수어 번역 기술이 가진 하드웨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통신 보조 도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수어 번역 기술은 주로 카메라 기반의 컴퓨터 비전이나 스마트 장갑 형태의 웨어러블 센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카메라 방식은 조명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스마트 장갑은 열과 습기가 차는 등 장시간 착용에 불편함이 컸다. 또한, 사용자의 손 크기나 관절 위치에 따른 개인차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전력 블루투스(BLE) 시스템 온 칩(SoC)을 활용한 소형 반지 형태의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손가락별 동작 기여도를 분석해 핵심적인 7개 손가락에만 센서를 부착하도록 설계되어 하드웨어 복잡성을 크게 줄였다. 각 반지는 가속도계를 통해 정지 자세와 움직임을 감지하며,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방해하지 않는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어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의사소통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s://spectrum.ieee.org/sign-language-interpreter